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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란무엇일까?

동기이론의 개요

1. 동기이론의 개요

조직학에서 인간에 관한 이론, 즉 인간관이론의 본격적인 발전이 촉진된 것은 1950년대 이후의 일이다. 이 분야의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인간관이론의 정리와 체계화를 시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들은 대개 조직학의 고전기에까지 거슬러 올라가 조직이론의 여러 명제와 처방들을 검토하여 그 저변에 깔린 인간관을 추출해 내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인간관과 조직설계의 원리 및 관리전략의 상호관계를 역사적으로 또는 횡단적으로 비교연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조직학에서 연구하고 있는 인간관이론의 주종을 이루어 온 것은 동기이론이다. 조직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직무수행동기를 어떻게 유발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관심의 초점이 되어 왔다. 왜냐하면 조직학의 인간에 대한 관심은 주로 인간의 태도와 행동을 조직의 목표에 부응 또는 귀일시키려는 방책의 탐색에 관련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직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고 또 기대하며, 그들에게 어떠한 유인을 부여하면 조직이 원하는 행동의 동기를 얻게 되는가에 관하여 주로 연구해 온 것이다. 그리하여 많은 동기이론들을 개발해왔다. 다양한 동기이론들 가운데 어떤 것은 인간욕구의 종류와 발로의 양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어떤 것은 욕구체계에 대응한 유인의 종류를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동기유발의 과정을설명하면서 기대의 개념에 의존하는 것도 있고, 주관적인 비교의 개념에 의존하는 것도 있으며, 학습의 개념에 의존하는 것도 있다.

1) 직무수행의 동기

일반적으로 동기라고 하는 것은 어떤 목표성취를 지향하는 인간행동을 촉발하고 그 방향을 설정하고 지속시키는 정신적인 힘 또는 정신작용의 과정을 지칭한다. 직무수행의 동기는 사람이 직무수행 목표 추구의 행동을 시작하고 그 방향과 질적, 양적 특성 그리고 지속시간을 결정 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정신적인 힘이다. 동기유발과 행동의 과정은 첫째, 충족되지 않은 욕구의 확인, 둘째, 욕구 충족 방법의 탐색, 셋째, 목표지향적 행동의 선택, 넷째, 행동의 실천, 다섯째, 실천결과에 대한 보상과 제재, 여섯째,욕구의 재평가 등 일련의 관념적 단계를 내포한다. 그러나 실천적으로도 이러한 단계들이 언제나 정확한 순서를 밟아 완벽하게 진행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직무수행동기의 주요속성은 다음과 같다. 직무수행동기는 조직이 요구하는 일을 하려는 동기이다. 즉 직무수행이라는 목표에 지향된 동기이다. 동기가 유발시킨 행동의 목표물 또는 목표상태를 유인이라 한다. 직무수행은 동기유발의 직접적인 유인일 수도 있고 다른 유인의 획득을 위한 수단적 유인일 수도 있다. 유인의 양태는 매우 다양하다. 동기는 조직구성원의 직무수행과 생산성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요인이다. 직무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인간의 동기 이외에 능력, 성격, 업무에 대한 이해, 조직의 자원과 구조, 과정, 다국면적일 수 있다. 하나 이상의 동기가 어떤 행동의 유발에 작용할 수 있느 것이다 .그리고 동기의 양태는 다양하다. 동기의 심리적 기초는 욕구이다. 그러나 욕구와 동기 사이에는 신념, 가치관 등 여러 가지 변수들이 개입할 수 있다. 동기는 인간의 내면적 이유에 의하여 내재적으로 형성되기도 하고, 외부의 조종에 의하여 외재적으로 형성되기도 한다. 동기는 가시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 상태에 관한 관념적 구성이다. 동기는 직접 관찰하거나 측정할 수 없다. 동기는 그것에 수반되는 행태적 증상을 관찰하여 추론해 낼 수밖에 없다. 동기의 양태와 수준은 내면적 및 외재적 연관요인들과 교호작용하는 가운데 변동하는 동태적 현상이다.

2) 인간의 욕구

욕구란 인간이 어떤 시점에서 경험하는 결핍에서 비롯된 필요 또는 갈망이다. 인간이 경험하는 결핍에는 자존의 욕구에서 보는 바와 같은 심리적 결핍, 식용에서 보는 바와 같은 생리적 결핍, 그리고 우정에 대한 욕구에서 보는 바와 같은 사회적 결핍이 포함된다. 욕구는 힘을 만들어 내는 요인이다. 결핍은 인간의 내면적 긴장을 조성한다. 사람은 그러한 긴장 때문에 빚어진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를 해소하기를 원한다. 그러한 바램은 원치 않는 상태를 일정한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각, 사고, 의욕, 행동을 조직화하는 데 작용하는 힘을 생성한다. 욕구는 직접 관찰, 측정할 수 없는 관념적 구성으로서 그 행태적 징상으로부터 추론할 수밖에 없다. 욕구는 생리적, 심리적, 사회적 결핍에 바탕을 둔 것이다. 욕구는 결핍에서 비롯되는 힘의 수준과 양태에 관한 개념이다. 욕구의 내용, 강도와 지속시간 등은 매우 다양하다. 욕구는 인간의 어떤 내적 과정에 의하여 발로되기도 하며 환경적 자극에 의하여 발로되기도 한다. 욕구는 바람직한 것을 취하려는 적극적 행태 뿐만 아니라 싫은 것을 피하려는 소극적 행태에도 작용한다. 욕구는 어떤 목표를 추구하려는 행동으로 발로되는데 그러한 행동의 목표는 달성되기도 하고 좌절되기도 한다. 욕구충족은 욕구로 인한 긴장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또는 해소의결과에서 얻는 만족을 말한다. 욕구로 인한 긴장이 해소된 뒤에 느끼는 정신적 상태를 욕구충족으로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욕구의 종료에 따라서는 긴장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만족감이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욕구의 충족은 대체로 당장의 만족뿐만 아니라 인간의 성장과 건전한 성격형성에 기여한다고 보는 것이 현대 욕구이론가들의 지배적인 견해이다. 그런가 하면 하급욕구의 충족이 예외적으로 초래할 수 있는 병리적 반응에 대한 이해도 물론 충분히 이루어져 있다. 욕구좌절이란 욕구로 인한 행동이 욕구충족목표의 달성에 실패한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좌절은 인간의 욕구에 부응하려는 목표의 달성을 못하도록 행동을 억압할 때에 빚어지는 상태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러한 억압요인은 외재적인 것도 있고 행동자의 개인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도 있다. 욕구좌절의 결과 나타날 수 있는 인간의 반응행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첫째,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좌절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해소하려는 건설적인 반응이다. 둘째, 목표를 바꾸어 추구할 수 있다. 욕구는 같더라도 목표를 대체하여 추구할 수 있다. 셋째, 공격이라는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 반응은 분노를 수반하는 것이며 어떤 대상을 해치려는 것이다. 공격의 대상은 욕구좌절의 원인 뿐만이 아니고 그에 대치된 다른 대상일 수도 있다. 넷째, 티행의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것은 반응자에 걸맞지 않은 유치하고 미성숙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다섯째, 병적인 집착을 보일 수 있다. 즉 목표성취에 실패한 행동을 계속 되풀이하는 것이다. 여섯째, 체념 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좌절에 대한 무반응이라고도 할 수 있다.